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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마다 적발…'화물차 매연 단속현장' 곳곳 실랑이

입력 2019-03-26 21:21 수정 2019-03-2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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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시는 것은 오늘(26일) 아침 서울의 남산타워입니다. 이제는 익숙한 뿌연 모습이죠. 오늘 오전에 전남 지역을 뺀 전국 모든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숨통은 트였지만 내일은 다시 전국이 '나쁨'일 전망입니다. 오늘 동서를 막론하고 농도가 높았던 것은 대기 정체 때문이었습니다.  오전 한반도의 풍속은 초당 1m를 채 넘기지 못했고 대기에 갇힌 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입니다. 이렇게 대기가 정체될 때는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쌓이고는 합니다. 오늘은 이 국내 요인을 더 심화시키는 부산 이야기입니다.

진한 매연을 뿜어내는 화물차 배출가스 단속 현장을, 구석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카메라가 항만을 오가는 화물차를 향합니다.

판독실에서는 촬영된 배기가스 농도를 확인합니다.

이렇게 10분에 1대 꼴로 배출기준을 넘긴 차량이 적발됩니다.

마을버스 차고지도 비상입니다.

[버스업체 관계자 : 우리 정비사도 없는데 조금 봐주세요.]

단속을 하려고 하자 갑자기 태도가 바뀝니다.

[버스업체 관계자 : 공무집행이 아니라 사업방해죄입니다. 이따위 걸 어디서 하고 있어요?]

차량 불법개조도 판치고 있습니다.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넣어야 하는 요소수를 넣지 않도록 고치는 것입니다.

90명 넘게 적발됐습니다.

모두 비용을 아끼려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화물차 기사 : (까만 연기 나오는 거?) 그렇죠. 알죠. 지금 경기가 너무 힘들어요.]

매연을 잡기 위한 집중단속은 두달 간 계속되는데요.

제대로 된 단속을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일부 지자체들이 손을 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 남구청 관계자 : 직원이 많지 않을뿐더러 경험이 없어가지고…]

2016년 네이처지는 부산을 세계 10대 초미세먼지 오염 항만으로 꼽았습니다.

곳곳에서 '미세먼지 제로'를 외치고 있지만 갈길은 멀어 보입니다.

(화면제공 : 부산시청·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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