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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기다림…닻 올린 '봄 야구', 그라운드선 웃음꽃

입력 2019-03-25 21:59 수정 2019-03-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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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수비를 한 후배가 못마땅해 째려보는 선배, 땅볼을 치고도 파울로 착각해 뛰지 않은 타자, 막 닻을 올린 '봄 야구'는 웃음꽃을 선물했습니다. 30살 늦깎이 선수들의 날갯짓도 눈길을 모았습니다.

프로야구 개막전의 뒷 이야기들을 백수진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NC 박석민이 밀어 친 공, 삼성 구자욱이 몸을 던져 잡아냅니다.

비디오판독이 진행되는 동안 호수비를 나무라듯 후배를 쳐다보는 박석민, 따가운 시선에 구자욱은 웃음을 참지 못합니다. 

난처한 구자욱을 구해준 것은 심판의 아웃 선언.

박석민은 더그아웃에 돌아가서야 장난을 멈췄습니다.

방망이가 부러져 데굴데굴 흐르는 공, 그러나 회전이 걸린 키움 임병욱의 타구에 롯데 1루수 채태인은 엉거주춤했습니다.

행운의 적시타, 임병욱의 얼굴엔 함박 웃음이 터졌습니다.
 
포수 앞 땅볼을 파울로 착각해 뛰지도 않고 타석에 선 채 아웃당한 한화 호잉은 너털웃음을 남겼습니다.

이런 웃음도 있습니다.

KIA 양현종이 LG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순간, 방망이가 투수를 향해 날아갑니다. 

아찔한 순간을 모면하자 양현종은 미소로 사과를 받아들입니다.

펜스에 부딪히는 것도, 1루를 향해 몸을 던지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선수들. 
 
한번의 출전을 기다려온 선수들이 만들어낸 1승은 더 값지게 다가왔습니다.

SK 하재훈과 강지광은 30살에 나란히 데뷔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야수와 투수를 오가며 방황했던 시간을 견뎌내고 일군 승리여서 더욱 특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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