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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병원장 입건…제보자도 조사

입력 2019-03-25 07:44 수정 2019-03-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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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제보한 사람을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제보자는 경찰 조사에서도 이 사장의 투약 의혹을 일관되게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투약 장소로 지목된 성형외과 원장을 입건하고, 그제(23일) 장장 8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벌여 확보한 자료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압수품이 든 파란 박스를 차량에 싣습니다.

[프로포폴 투약 기록 확인하셨습니까?]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장소로 지목된 한 성형외과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8시간에 걸친 밤샘 압수수색은 어제 새벽 3시쯤 마무리됐습니다.

병원 측이 진료기록을 제출해달라는 경찰 요구를 거부한 지 사흘 만입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이 사장의 진료기록부와 병원의 마약류 관리대장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3년 전 진료기록 등을 확보하기 위해 포렌식 기법까지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경찰은 해당 병원의 원장을 의료법 위반혐의로 지난 22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을 처음 언론에 제보한 간호조무사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호텔신라 측은 "흉터 치료와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병원에 다녔고, 불법 투약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해당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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