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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피해자가 궁금하지 않다"…'2차 가해' 방지 촉구

입력 2019-03-25 07:46 수정 2019-03-2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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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는 피해자가 누군지 궁금하지 않습니다' 최근 성폭력 사건들이 잇달아 불거지면서,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는 '경고장'입니다.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막으려는 것인데요. 어제(24일)는 사건을 피해자의 이름이 아닌 가해자의 이름으로 불려야 한다는 집회도 열렸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옷을 입은 여성들이 법원 앞에 모였습니다.

[권력 위의 가해자들 제대로 된 처벌 하라!]

200여 명의 여성들이 고 장자연 씨 사건에 대한 철저한 재조사를 촉구한 겁니다.

그런데 주최 측은 내건 집회 이름은 장자연 사건이 아닌 '방사장 사건 진상규명'입니다.

더이상 피해자의 이름으로 사건이 언급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취지입니다.

참가자들은 이번 사건을 성상납이 아닌 성폭력으로 바라봐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성범죄 사건의 2차 가해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정준영 씨의 불법 촬영물 유포 사건 이후 관련 동영상을 찾는 검색어가 크게 늘어난 상황.

이에 대해 최근 소셜미디어에서는 '우리는 피해자가 궁금하지 않습니다'는 경고장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정다희/경고장 제작자 (아하!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 단톡방에 피해자를 추측하는 글과 사진이 올라오기 시작한 거예요. 여기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야 되는데…]

전문가들은 피해자에 대한 관심도 폭력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미경/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 성폭력의 근본적 원인이 누구에게 있는지 보게 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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