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너무 비싼 커피값…소비자들은 "아메리카노 2900원 적당"

입력 2019-03-25 08:16 수정 2019-03-25 10: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커피 한잔 값이 밥 한끼 값일 때도 있죠. 밥을 먹고 늘 찾게 되는 커피인데 그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 많이 들 하시는데요, 아메리카노의 경우 2900원이면 적당하다는 한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이태경 기자입니다.

[기자]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많은 서울 홍대입구에서 커피값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강진명/음악감독 : 홍대 나오면 보통은 비싼 커피숍밖에 없죠. 여기선 거의 4000원에서 5000원 하니까. 아무래도 이런 데에서 먹긴 좀 아깝죠. 비싼 데에서.]

[김소희/대학생 : 요새 학생식당만 가도 가격이 다 저렴해서, 커피 값이 더 비싸니까. 기본 커피 같은 경우는 3000원대까지만 내려도 좋을 것 같아요.]

소비자공익네트워크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85%는 대형프랜차이즈의 커피값이 비싸다고 답했습니다.

실제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4개 중 3개는 아메리카노 값을 4000원 넘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적당하다고 느끼는 커피 한 잔 값은 지금보다 1000원 이상 낮은 2900원이었습니다.

외국과 비교해도 국내 커피값은 비싼 편입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서울의 스타벅스 카페라테는 3.76달러로, 세계 29개 주요 도시 평균값보다 11% 높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점유율 1위인 스타벅스에 맞춰 다른 프랜차이즈들이 가격을 매기면서 커피값에 '거품'이 낀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이창환·홍빛누리)

관련기사

소비 지도 바꿨다…배달앱 불티·마트엔 '미세먼지 코너' 입 닿는 커피숍 머그잔 측정해보니…변기만큼 더러워 기업-카드사 수수료 갈등…결국 소비자만 '등 터지나' [밀착카메라] 아로니아, 농가 골칫거리로…'슈퍼푸드의 몰락' LPG 차량 누구나 구입…"미세먼지, 경유차의 1%" 관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