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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지금] 독일 부호, 선조의 나치협력 인정…128억원 기부

입력 2019-03-25 08:18 수정 2019-03-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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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이만 가문이라고요, 독일 최대의 부호 가문인데 2차 대전 중에 나치에 협력했다는 점을 인정을 하고 자선단체에 1000만 유로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120여 억 원가량입니다. 전쟁 중에 선조들이 강제 노동자를 통해서 나치를 지원했다는 거죠?

[기자]

라이만 가문은 2차 세계대전 당시 군수품을 생산했고 특히 1943년부터 175명의 강제노동자를 동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라이만 가문의 대변인인 페터 하르프는 언론을 통해 전쟁 당시 라이만 가문의 선조들이 강제 노동자를 통해 나치를 지원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심지어 라이먼 가문의 주요 인사로 1954년 숨진 알베르트 라이먼과 1984년 사망한 그의 아들이 '유죄'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르프 대변인은 "우리가 현재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논의해왔다"면서 "적절한 기관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강제노동에 대해 사과조차 하지 않는 일본의 전범기업과는 상당히 다른 상황입니다.

+++

다음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하는 문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이스라엘 외무부가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네타탸후 이스라엘 총리의 방미에 맞춰 이뤄질 것이라는 보도인데요.

지난해 5월 트럼프 정부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자국 대사관을 이전한 데 이어 또 한 번 중동의 '뇌관'을 건드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공무상 재해 인정을 받은 경찰관이 있네요. 변사사건 등을 처리했었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찰관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경찰 A씨는 순경으로 임용된 뒤 자해나 자살 등 잔인한 장면들을 지속해서 목격한 뒤에 스트레스와 상처를 받는다고 호소해왔습니다.

그는 2016년 6월 휴가 기간 중 음주 운전을 하다 가로등을 들이받았고, 이 일로 청문감사실 조사를 받은 뒤 같은 날 집에 돌아와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유족은 A씨가 공무상 사유로 자살했다며 공무원연금공단에 유족 보상금을 청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소송을 냈는데요.

1심을 맡은 서울행정법원은 지난해 5월 공무상 재해로 봐야 한다고 인정했고 이번에 2심에서도 1심과 같은 판결이 나왔습니다.

+++

끝으로 이탈리아가 중국의 확장 정책에 대한 서방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는 소식입니다.

양국이 체결한 양해각서가 구속력을 가진 국제조약은 아니지만, 이탈리아가 주요 7개국 가운데 일대일로에 동참하는 최초의 국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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