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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난 홍콩 '축구장 1300배' 인공섬 추진…환경파괴 우려

입력 2019-03-25 08:34 수정 2019-03-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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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값 비싸고, 집 구하기 어려운 것으로 악명 높은 홍콩이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축구장 1300개 넓이의 세계에서 가장 큰 인공섬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90조 원이나 들어가는데요. 천문학적인 비용을 놓고도 말이 많지만, 환경 파괴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홍콩은 고층건물과 낡고 빼곡한 아파트로 유명합니다.

주택난이 심해지자 홍콩 정부가 인공섬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치는 란타우 섬 남동쪽 바다입니다.

넓이는 1000ha로 세계 최대규모입니다.

여의도의 3배, 축구장 1300개 넓이입니다.

90조 원을 들여 2025년 건설이 시작됩니다.

영국 가디언지는 이 섬에 아파트 26만 채가 지어진다고 밝혔습니다.

2032년 입주가 시작되는데 70%가 공공아파트입니다.

인공섬 개발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활발합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엔 인공섬 '팜 주메이라'가 건설됐습니다.

야자수 모양의 섬에 호텔, 레저시설이 들어섰습니다.

말레이시아도 인공섬 '포레스트 시티'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인공섬에는 막대한 흙이 필요해 환경파괴 논란은 여전합니다.

환경단체들은 산업부지 재개발이 비용도 싸고 환경친화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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