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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성형외과 압수수색

입력 2019-03-23 20:45 수정 2019-04-08 14:10

진료기록부·마약류 반출입대장 등 확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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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기록부·마약류 반출입대장 등 확보 중


[앵커]

조금 전 들어온 소식입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이 투약 장소로 지목된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좀 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소희 기자, 압수수색은 오늘(23일) 오후부터 시작됐죠?

[기자]

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 수사관들을 보내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반출입대장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프로포폴 투약 기록이 제대로 적혔는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에게 투약한 내역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 병원에서 이부진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제기됐습니다. 

[앵커]

병원 측이 사흘째 자료 제출을 거부하니까 결국 영장을 받아온 거죠. 압수수색이 끝나고 나면 관련자들도 불러 조사를 한다고요?

[기자]

네, 경찰과 강남구 보건소가 해당 병원에 대해 점검을 시작한 건 이틀 전인 지난 21일 목요일 오후입니다.

하지만 병원 측이 처음에는 원장이 출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관련 자료를 내지 않았습니다.

이후엔 압수수색 영장 없이는 자료를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이런 저런 이유로 어제 경찰은 물론 보건소가 발부한 조사명령서에도 따르지 않았는데요.

이처럼 병원과 경찰의 대치 상황이 이어지자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오늘 오후 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언론에 처음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도 접촉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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