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준영, 구속 수감 후 첫 조사…승리, 일부 혐의 인정

입력 2019-03-22 20:48 수정 2019-03-22 22:56

버닝썬-경찰 연결고리 전직 경찰관 검찰로 넘겨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버닝썬-경찰 연결고리 전직 경찰관 검찰로 넘겨


[앵커]

불법 동영상을 찍어 퍼뜨린 혐의로 어제(21일) 구속된 가수 정준영 씨가 지금 경찰에 불려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나가 있는 김민관 기자 연결합니다.

김 기자, 지금 구속되고는 처음으로 조사를 받는 것인데 오늘은 주로 어떤 혐의에 대해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경찰은 종로경찰서에 수감 중인 가수 정준영 씨를 오후 1시 30분쯤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점 수사 대상은 불법촬영물 관련 혐의인데요.

피해자가 10명에 달하는 만큼 경찰은 촬영 경위와 방법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정준영 씨가 이른바 경찰청장이 언급된 카카오톡 대화방에 참여했던 점을 감안해 경찰관 유착 의혹도 함께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어제 가수 승리도 비공개로 조사를 받았죠.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는 인정을 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찰은 어제 승리를 불러 10시간 가까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를 했는데요.

승리는 과거 클럽 몽키뮤지엄을 차린 뒤 일반 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유흥주점처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승리는 이러한 사실이 불법임을 알고 있었다며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6년 당시 이런 사실이 적발되자 강남경찰서는 클럽 몽키뮤지엄 영업 담당자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기기도 했습니다.

[앵커]

경찰과 버닝썬 사이에서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로 구속된 전직 경찰관에 대해서는 이제 검찰이 들여다본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찰은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강 씨는 지난해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무마해 주는 대가로 버닝썬 공동대표 이모 씨로부터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모 씨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할 것이 남아 있다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에 넘기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YG 양민석 대표 "버닝썬 사태 할 말 없다…추후 입장 발표" 정준영·버닝썬 직원 구속…'불법 영상물 수사' 속도 낼 듯 시세보다 싼 값에…유착 의혹 경찰, 수상한 중고차 거래 '버닝썬' 이문호 구속영장 기각…'애나' 마약 양성 반응 '경찰총장' 윤 총경 강제수사 돌입…해외주재 부인도 곧 소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