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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vs 한국당, 나흘 내내 '창과 방패' 대결

입력 2019-03-22 21:20 수정 2019-03-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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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흘 간의 국회 대정부질문이 오늘(22일) 끝났습니다. 고성과 야유, 망신주기는 여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나흘 내내 출석한 이낙연 총리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맞대결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이학재/자유한국당 의원 : 문재인 정권은 촛불을 훔친, 촛불 도둑 정권이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이종배/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 그야말로 경포대(경제를 포기한 대통령) 시즌 2가 시작됐다,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시즌 1보다 더 블록버스터급입니다.]

이낙연 총리는 대체로 방어적이었지만 가끔은 반격도 가했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19일) : 총리님의 모든 발언은 속기록에 남습니다. 지금처럼 하시면…]

[이낙연/국무총리 (지난 19일) : 저도 기억합니다. 의원님 발언도 그렇습니다.]

[강효상/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20일) : 그런 고장 난 레코드 같은 답변은 이제 그만하시고요.]

[이낙연/국무총리 (지난 20일) : 고장 난 레코드 여기에 세워두신 이유는 뭡니까?]

경제문제에 있어서는 특히 공방이 뜨거웠습니다. 

[송언석/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 (신용등급과 외환보유고 성과는) 다 전 정부에서부터 이뤄진 일이에요. 현 정부의 치적인 것처럼 포장해서 국민을 호도하는 것은 잘못됐다.]

[이낙연/국무총리 (어제) : 이전 정부에서부터 누적되어 왔던 것도 있을 것 아닙니까. 그걸 죄다 부정하고 온통 '니들 탓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도 다소의 무리가 있는 것 아닙니까.]

대정부 질문 나흘, 창과 방패의 대결은 뜨거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눈높이였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어제) : 최저임금 인상에는 명암이 있습니다. 그 점(인상 부작용)에 대해서 뼈아프게 생각하고,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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