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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15만원' 사주 받고 개 30마리 독살…경찰에 구속

입력 2019-03-21 22:06 수정 2019-03-2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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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 '맹독성 살충제'를 바른 고기를 먹여서 유기견 등을 죽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0마리가 희생됐습니다. 농작물 피해에 화가 난 주민이 남을 시켜서 벌인 일입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개발 사업이 한창인 부산 강서구 하천변입니다.

이사를 간 주민들이 버리고 간 반려견으로 넘쳐납니다.

그런데 최근 누군가 이 개들을 없애고 있습니다.

[유영민/유기견 보호 주민 : 잠복 안 서는 날 1마리 또 가져갔고 3마리를 가져갔어요.]

이곳에서는 지난 설 연휴 때 진돗개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인근에서 8곳이 이렇게 키우던 개를 도둑맞았습니다.

CCTV에 잡힌 범행 장면입니다.

두 남성이 비닐하우스 옆에 차를 세웁니다.

잠시 후 트렁크에 개를 싣고 달아납니다.

개는 맹독성 살충제가 발라진 고기를 먹고 이미 죽은 뒤였습니다.

62살 김모 씨 일당은 이런 식으로 지난해 8월부터 유기견과 반려견 30마리를 죽였습니다.

개 사체는, 독살을 시킨 50살 정모 씨에게 가져다줬습니다.

이들은 일당으로 15만 원씩 정 씨에게 받아 챙겼습니다.

유기견들이 비닐하우스 농작물을 망친 것에 대한 정 씨의 보복이었습니다. 

[부산 강서경찰서 관계자 : (절도범들은) 처음에는 유기견을 잡다가 잡기 어려워지니까 소유자 있는 개를…]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씨를 구속하고, 정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화면제공 :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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