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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군입대 석 달 연기…정준영 구속 여부 21일 결정

입력 2019-03-20 20:57 수정 2019-03-2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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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접대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의 군 입대가 미뤄지면서 경찰이 수사할 시간을 벌게 됐습니다. 몰래 촬영한 영상을 퍼뜨린 정준영 씨는 내일(21일) 구속 갈림길에 놓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취재기자 연결하지요.

신아람 기자,  먼저 승리의 입대가 석 달 연기 됐지요?

[기자]

네, 병무청은 오늘 승리의 입영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원래는 닷새 뒤인 25일에 입대해야 하는데, 석 달 미뤄졌습니다.

앞서 승리는 수사에 임하겠다면서 입영 연기 서류를 냈고, 경찰도 같은 요청을 했습니다.

일단 시간을 벌게 된 경찰은 성 접대, 해외 도박, 마약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조사 강도를 더 높일 계획입니다.

[앵커]

그리고 국세청도 움직이기 시작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세청은 오늘 강남에 있는 클럽 아레나의 실제 소유주로 지목된 강모 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다른 사람 이름으로 장사를 했고, 세금도 제대로 내지 않았다는 겁니다.

강씨가 이름만 빌려주는 이른바 '바지 사장' 6명을 내세워 클럽을 운영해왔다는 건데요.

경찰은 강씨가 업소 16곳을 이렇게 운영해 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또 승리의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서울 합정동에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내일 오전엔 가수 정준영씨의 구속 영장 심사가 열리는 거죠?

[기자]

내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정준영 씨를 구속할지 심사합니다.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고 퍼뜨린 혐의인데, 정 씨가 구속되면 이번 사건으로 구속되는 첫 연예인이 됩니다.

또 정 씨처럼 불법 영상물을 퍼뜨린 버닝썬 직원 김모씨, 버닝썬 사태의 발단이 된 폭행 사건의 가해자 버닝썬 장모 이사 등 모두 4명이 내일 영장 심사를 받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어젯밤 버닝썬 공동대표 이문호 씨 영장이 기각됐는데 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법원은 "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마약 유통 등 혐의에 대해 더 수사가 필요하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해서 추가 재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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