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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달라" 작은소리에 기지 발휘…성범죄자 잡은 시민들

입력 2019-03-20 20:47 수정 2019-03-20 22:29

피해자, 전자발찌 찬 남성에 '마트 가자'며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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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전자발찌 찬 남성에 '마트 가자'며 탈출


[앵커]

길 가던 사람이 작은 소리로 '살려 달라'고 하는 것을 듣고 주위에 있던 시민들이 기지를 발휘해서 성범죄자를 붙잡았습니다. 붙잡힌 범인은 전자 발찌까지 차고 있었습니다. 체포 순간의 모습이 현장 CCTV에 포착됐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남녀 2명이 마트에 들어섭니다.

물건을 산 뒤 밖으로 나갑니다.

그런데 여성의 몸이 좋지 않은지 갑자기 구토를 하려 합니다.

이를 지켜보던 요구르트 판매원이 곁에 앉히고는 잠시 마트 안으로 들어갑니다.

경찰에 신고를 하러 간 것입니다.

[최초 신고자 : (옆에서 작은 목소리로) 감금을 당했다고 하더라고. (남자한테) 등 좀 두들겨주라고 하고, 구석에서 전화를 했지.]

남성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눈치를 보던 여성은 마트로 뛰어 들어와 숨었습니다.

남성은 여성을 감금하고 있던 성범죄자였습니다.

신고해달라며 주변에 도움을 청한 피해자는 이 통로를 통해 마트로 뛰어 들어왔습니다.

뒤쫓아온 범인은 자신이 남자친구라고 주장했지만 마트 직원들은 수상한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근/마트 직원 : 서로 싸운 사람, 싸운 연인 관계같이 (어색했습니다.) 나중에 여자가 다급하게 진짜로 살려달라고.]

상황을 묻자 남성은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마트 직원들이 달려들어 붙잡았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정인환/마트 직원 : 구석에서 (제압) 해서 여기까지 제압을 하게 된 거죠.]

소셜미디어를 통해 범인을 만났다가 감금 당한 피해자는 탈출을 위해 마트에 가자고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3살의 이 남성은 전자 발찌를 차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성폭행과 감금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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