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화려함 없지만, 통산 득점 6위…역사 바꾼 NBA 이방인

입력 2019-03-20 21:50 수정 2019-03-20 22:3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화려함 없지만, 통산 득점 6위…역사 바꾼 NBA 이방인


[앵커]

미국프로농구, NBA는 덩크슛처럼 호쾌한 기술로 기억됩니다. 그러나 화려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마흔 하나, NBA의 이방인인 독일의 노비츠키는 21년째 코트를 누비면서 3만점 넘게 득점해서 NBA 역사를 바꿨습니다. 요즘 이 선수가 가는 곳마다 기립박수가 쏟아집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 댈러스 125:129 뉴올리언스 / 미국프로농구 (NBA) >

평범해 보이는 골인데, 이상하리만큼 큰 박수와 환호가 쏟아집니다.

41살 노비츠키는 70년이 넘는 NBA 역사에서 6번째로 득점을 많이 한 선수가 됐습니다.

통산 3만 1424점으로, 마이클 조던을 800점 차까지 뒤쫓았습니다.

노비츠키는 화려한 덩크슛을 보여주지도, 놀랄만한 3점슛을 고집하지도 않습니다.

코트에서 애매한 거리로 불리는 3점슛 라인 앞에서 두점짜리 슛을 시도하고, 또 어김없이 성공합니다.

특히 가장 긴장하는 4쿼터 결정적 순간에서도 떨리는 것이 없습니다.

공중에서 뛰어올라 한 다리를 들고 던지는 특유의 점프슛은 상대 수비를 힘들게 해 알고도 막을 수 없는 슛으로 통합니다.

요즘은 원정경기에서도 기립박수와 함께 코트에 섭니다.

< LA클리퍼스 121:112 댈러스 / NBA (지난달) >

경기 종료를 9초 앞두고 타임아웃을 부른 상대팀 감독.

작전 지시를 하는 대신 마이크를 잡더니 노비츠키의 이름을 외칩니다. 

[닥 리버스/LA클리퍼스 감독 : 역대 최고의 레전드, 더크 노비츠키!]

댈러스 한팀에서만 21년, 노비츠키의 사실상 마지막 시즌을 기념하기 위해서입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꾸준하게 가치를 드러낸 선수, 적으로 맞섰던 NBA 팀들은 노비츠키를 예우하듯, 잊지못할 추억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영상을 서비스하지 않는 기사입니다.)

관련기사

손 들면 덩크슛…미 대학 농구 역사 흔드는 '229㎝의 위력' '돌발 속출' 도로사이클 경기…길 건너던 사람과 '쾅' '도마 황제의 귀환'…양학선, 6년 만에 국제대회 금메달 배드민턴 대표팀 맏언니 '장예나-정경은' 스위스오픈 우승 '봄 배구'로 이어진 여자배구 인기…구름 관중 '신바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