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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포항 지진 원인은 지열 발전" 결론…소송 영향 불가피

입력 2019-03-20 15:29 수정 2019-03-2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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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부조사단 "포항 지진, '지열 발전'이 촉발"

2년 전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4의 지진이 인근 지열 발전소에서 촉발됐다는 정부조사단의 결론이 나왔습니다. 2017년 11월, 포항에서 관측 사상 역대 2번째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11명이 다치고, 1100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지진의 원인을 두고 인근 지열발전소가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요. 차가운 물을 땅속에 집어넣으면 지열 때문에 물이 끓어오르는데, 이때 많은 양이 물이 주입돼 땅의 압력을 변화시키면서 지진이 더 잘 일어나는 조건이 됐다는 것이 주장의 논리입니다.

[이진한/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2017년 11월) : 물을 넣으면 단층대가 물에 젖게 되고, 따라서 단층대의 수압이 급격하게 상승하게 되죠. 그래서 지진이 발생하기 쉽게 되는 환경이 되지 않았나…]

대한 지질학회와 해외 조사위원회가 참여한 정부 조사연구단은 오늘(20일) 기자회견을 갖고 1년간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이강근/정부 조사연구단장 : 높은 압력으로 주입한 물에 의해 확산된 공급 압이 본진의 진원 위치에 도달되고 누적되어 거의 임계 능력 상태에 있었던 단층에서 포항 지진이 촉발되었다.]

지열발전소가 지진을 촉발했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포항 시민들이 낸 소송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 시민들은 국가와 지열발전소에 위자료를 달라는 소송과 함께 지열발전소 중단 가처분 신청을 냈는데요. 지난해 1월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현재 지열발전소는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 조사연구단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며 "정부가 해야 할 필요한 조치를 다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 공항서 직원 폭행 난동…만취 일본인 승객 입건

술에 취한 일본인 남성이 김포공항 출국장에서 비행기에 태워주지 않는다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김포공항 탑승구역에 한 남성이 앉아 있습니다. 곧 이어 혼잣말을 시작합니다.

[일본인 승객 : 난 한국인이 싫어. 한국인이 싫다고!]

그러더니 벌떡 일어나 비행기에 타려고 하자 직원이 말립니다.

[일본인 승객 : (우리는 이미 당신이 너무 취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아니, 아니, 아니! (앉아 주세요.) 안 취했어! 안 취했다고. 나 엄청나게 화났어!]

화를 못 참겠는지 갑자기 물건을 던지기 시작하더니 직원이 물건을 주워오자 이번에는 달려가 발차기를 합니다. 무릎 쪽을 맞은 직원이 휘청거리자 주먹까지 휘두르는데요. 결국 이 남성, 다른 직원과 승객에게 제압당했습니다. 어제 오전 9시, 김포에서 일본 하네다로 가는 여객기가 출발하기 직전에 벌어진 상황인데요. 항공사 직원이 일본인 남성에게 술냄새가 심하게 나 잠시 기다려달라고 하자 직원을 향해 주먹을 휘두른 것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남성을 붙잡아 폭행 혐의로 조사 중입니다.

3. 비둘기 한 마리가 '16억 원'…경매 최고가

비둘기 한 마리의 가격이 16억 원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비둘기 같지만 사실 조금 특별한 비둘기인데요. 올해 5살이 된 '아르만도'는 '비둘기계의 루이스 해밀턴'이라는 별칭이 붙은 유명한 경주용 비둘기입니다. 특히 뛰어난 방향 감각과 강한 날개 힘을 자랑하는데요. 지난 2018년 벨기에 대회 장거리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앙굴렘 대회에서도 4000여 마리 가운데 1위를 차지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가졌습니다. '아르만도'는 비둘기 전문 온라인 경매에서 125만 2000유로, 우리 돈 약 16억 원에 최종 낙찰됐는데요. 기존 비둘기의 최고 경매가인 5억 원을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비둘기 대회 상금이 1억 원을 넘어 우승할 경우 주인이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데다 경주용 비둘기 애호가인 많은 중국인들이 낙찰 경쟁을 벌이면서 비둘기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었습니다. 비둘기 주인은 "아르만도 덕분에 평생 도축업으로 번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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