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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D 등 모두 폐기" "하나씩 다뤄야"…북·미, 유엔서 설전

입력 2019-03-20 07:25 수정 2019-03-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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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북한이 유엔에서 대량 살상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중단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대량 살상무기 등을 모두 폐기해야만 한다는 미국의 주장에 북한은 신뢰 구축을 통해 한가지씩 다뤄져야한다고 반박했습니다. 하노이 정상회담 때 양국의 입장이 되풀이 됐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일림 포블레티/미 국무부 군축 이행 담당 차관보 : 북한은 안전과 발전을 위해 모든 대량 살상무기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현지시간 19일 일림 포블레티 미 국무부 군축 이행 담당 차관보가 유엔 군축회의에서 북한에게 요구한 사항입니다.

이어 북한과 무기 거래를 하는 나라들은 당장 이를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주용철 북한 제네바 대표부 참사관이 나섰습니다.

[주용철/북한 제네바 대표부 참사관 : 우리는 미국의 이상하고 강압적인 계획이 상황을 더욱더 위험에 빠뜨린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난 15개월 동안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했는데도 미국이 상응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들은 신뢰 구축을 위해 하나씩 다뤄져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동안 북한이 주장해온 단계적 해법을 다시 한 번 되풀이했습니다.

대북 제재에 대해서도 비핵화 이전에 제재 완화는 없다는 미국과 이는 터무니 없는 방식이라는 북한의 주장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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