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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총장' 윤 총경 출국금지…해외주재 부인도 곧 소환

입력 2019-03-2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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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승리의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모 총경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고, 출국 금지 조치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말레이시아 경찰 주재관'으로 있는 윤 총경의 부인도 불러서 대화방 참여자들과 함께 골프를 친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유착 의혹 중심에 있는 윤모 총경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계좌의 거래 내용과 통신 기록을 파악하기 위한 압수수색 영장도 신청했습니다.

윤 총경에 대한 강제 수사에 본격 돌입한 것입니다.

경찰은 윤 총경이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와 승리의 업소가 단속에 걸렸을 때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씨 등과 골프를 치면서 비용을 누가 냈는지 파악 중입니다.

말레이시아 경찰 주재관으로 근무하는 윤 총경의 부인 김모 경정도 조만간 귀국해 조사를 받게 할 예정입니다.

윤 총경 부부는 유리홀딩스 대표 유씨 부부, FT 아일랜드 최종훈 씨와 함께 여러번 골프를 쳤습니다.

경찰은 불법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최씨를 조사하면서,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 표를 김모 경정에게 마련해줬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 확인이 신속하게 필요한 사안은 먼저 메일로 조사하겠다"면서 "김 경정에게 조기 귀국해 조사에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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