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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구치소 부당대우?…의료용 침대에 매일 건강체크
입력 2019-03-19 21:53
수정 2019-03-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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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부당한 처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런데 저희 취재 결과 박 전 대통령에게는 높낮이가 조절되는 의료용 침대가 별도 제공됐고 한 달에 두어번씩 외부 한의원 의료진의 방문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이 매트리스에서 자는데 허리가 아파서 밤에 한두 시간마다 잠을 깬다"고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서울구치소 측은 지난해 1월 박 전 대통령에게 침대를 제공했습니다.
각도와 높낮이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의료용으로 병원 입원실에서 주로 쓰이는 침대입니다.
일반 수용자들은 매트리스를 이용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허리 통증을 호소해 이례적으로 제공된 것입니다.
또 본인의 요청에 따라 시내 한 한의원 원장이 1~2주에 한 번씩 구치소를 찾아와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외부 진료도 지금까지 7차례 받았습니다.
일반 재소자들의 경우 외부 진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이 있을 때만 제한적으로 허용됩니다.
구치소 의료진도 매일 박 전 대통령을 찾아와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있습니다.
교정 당국은 박 전 대통령이 원할 때마다 의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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