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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서도 총격, 최소 3명 숨져…터키 출신 용의자 체포

입력 2019-03-1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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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이슬람신자들을 겨냥한 테러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해 이번에는 네덜란드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서 지금까지 3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체포된 터키 출신의 30대 남성 용의자를 상대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테러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뉴질랜드 테러에 대한 보복 테러일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네덜란드 중부 위트레흐트 중심부에 트램이 멈춰 있고 경찰이 내부를 조사합니다.

이 트램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사상자가 나오자 테러 위협 경보가 최고 단계로 올랐습니다.

학교 등에는 출입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터키 출신 37살 괴크멘 타느시를 용의자로 공개 수배한 뒤 수색을 벌여 7시간 만에 체포했습니다.

네덜란드 당국은 테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범행 동기와 공범이 있는 지를 조사 중입니다.

용의자는 수년 전 터키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에 연계된 혐의로 구속됐다 석방된 적이 있다고 BBC가 보도했습니다.

반면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터키에 살고있는 친척의 말을 인용해 총격 동기가 가족 내 분쟁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지언론은 타느시에 대해 성폭행 혐의로 2주 전 재판을 받았고 살인 기도 등 다양한 범죄를 저지른 적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총격은 뉴질랜드에서 호주 국적 남성이 모스크에서 총기 테러를 저질러 50명을 숨지게 한 지 사흘 만에 발생했습니다.

백인 테러에 대한 무슬림의 보복 테러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 경찰이 조사 중입니다.

유럽과 미국을 비롯해 뉴질랜드에서까지 다른 인종과 종교를 겨냥한 테러가 빈발하면서 증오과 폭력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화를 위한 행동에 모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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