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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무마…전직 경찰관, 현직 3명 접촉

입력 2019-03-19 08:10 수정 2019-03-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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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은 지난해 발생한 '미성년자 출입 사건'과 관련된 버닝썬과 경찰관의 유착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시 사건을 무마하려 한 전직 경찰관이 현직 경찰 3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5일 구속된 전직 경찰관 강모 씨는 클럽 버닝썬과 경찰 사이를 연결한 브로커로 지목됩니다.

[강모 씨/전직 경찰관 (지난 15일) : (강남서 경찰에게 돈 건넨 사실이 없다는 겁니까?) 없습니다, 네.]

강 씨는 혐의를 줄곧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버닝썬이 미성년자를 출입시킨 사건을 무마하는 데 깊이 개입한 정황을 확보했습니다.

강 씨는 버닝썬 직원으로부터 일을 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알겠다'는 답과 함께 당시 강남경찰서 과장으로 일하던 A씨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과장의 사무실과 휴대전화기를 압수수색 해 두 사람이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강 씨와 연락한 현직 경찰은 더 있었습니다.

종로 경찰서 소속 경찰관과 광주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에게도 사건을 알아봐 달라고 요청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직 경찰관들이 구체적으로 사건 무마에 연루된 정황이 드러나면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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