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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분식회계 책임자'를 재선임?…자문사들 "부적절"

입력 2019-03-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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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2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융당국이 분식회계의 책임이 있다고 본 책임자를 회사측이 다시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해 논란입니다. 의결권 자문사들은 부적절한 안건이라며 기관투자가들에 잇따라 반대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해 말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김동중 CFO, 즉 최고재무책임자를 해임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분식회계의 책임이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김 CFO는 당시 경영지원실장이자 재무담당 책임자였습니다.

하지만 삼성바이오가 법원에 낸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당장 물러나지 않아도 되게 됐습니다.

삼성바이오는 한발 더 나가 김 CFO를 22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로 했습니다.

김태한 대표와 함께 금융당국이 해임을 권고한 두 사람이 모두 핵심부에 남는 셈입니다.

시장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의결권자문사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와 서스틴베스트 등은 기관투자가들에 잇따라 반대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기업가치를 깎아먹은 책임이 큰 인물을 재선임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도 "확정 판결 때까지 기존 입장을 바꾸기 어려운 점은 이해한다"면서도 "시장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노력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삼성바이오의 삼성그룹 지분을 합치면 70%가 넘어 안건은 통과될 확률이 높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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