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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고인 된 매케인에 '거친 트윗'…언론엔 '엄포'

입력 2019-03-18 21:28 수정 2019-03-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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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친 입이 연일 논란입니다. 지난해 숨진 매케인 상원의원에 대해서 "나쁜 얼룩이 많았다"고 트위터로 공격했고, 같은 날 언론을 위협하는 말도 했습니다. 하노이 회담의 결렬과 특검의 압박 등 각종 악재 속에서 거친 말들이 이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논란의 발단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르윈스키 스캔들을 수사했던 케네스 스타 전 특별검사의 방송 출연이었습니다.
 
스타 전 특검은 매케인 전 의원이 트럼프 X파일 사건에 관련된 일을 거론하며 "아주 어두운 얼룩"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X파일은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유착 의혹 등이 담긴 문건입니다.

당시 매케인의 문건 폭로가 사건의 기폭제가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특검 발언을 인용하며 "매케인에겐 이보다 더 나쁜 얼룩들도 많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고인에 대한 원한을 놓아버리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언론에 대한 겁박성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자신을 풍자하는 NBC 방송의 코미디 쇼 프로그램에 대해 재차 엄포를 놓은 것입니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 등이 이 건을 조사해야 하나"라고 물으며 "민주당과 러시아의 공모가 이뤄진 게 틀림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미디어정책을 총괄하는 연방통신위원회의 조사까지 언급했습니다.

CNN은 비판적인 언론을 침묵시키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려는 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화면출처 : 미국 폭스뉴스·미국 NBC 방송)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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