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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너던 사람과 쾅!…'아슬아슬' 도로 사이클 경기 현장

입력 2019-03-1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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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 위를 내달리는 사이클 대회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돌발 장면이 속출하죠. 가슴을 쓸어내릴법한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는데요. 이번에는 사이클리스트가 길을 건너던 사람과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줄지어 달리던 자전거 무리가 순식간에 흐트러집니다.

길을 건너던 사람과 충돌한 것입니다.

보행자는 넘어졌고, 빗속에서 속도를 뽐내던 선수 2명이 고꾸라졌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습니다.

부딪힌 선수들은 피가 흘렀지만 다시 자전거에 올라타 레이스를 이어갔습니다.

두 바퀴의 자전거를 타고 아름다운 산과 들을 가로지르고, 번잡한 도시를 누비는 도로 사이클.

대회 기간 수백km를 달리다보면 숱한 사고와 마주합니다.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 자전거가 엉키면서 넘어지는 경우가 잦아 경쟁 속에서 사고를 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생각지 못한 장면에서 자전거가 멈춰서고, 또 부딪히기도 합니다.

레이스를 응원하던 사람들이 사이클리스트를 붙잡기도 하고, 멋진 질주를 찍어주려던 사진사가 애꿎은 훼방꾼으로 변할 때도 있습니다.

자전거가 오거나 말거나 강아지나 소떼는 무심히 길을 가로지릅니다.

도로 곳곳에 안전요원이 배치되지만 속출하는 돌발 장면은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고통스러운 레이스를 완주한 기쁨 대신 "속도를 뽐내다 마주한 강아지가 가장 무서웠다"고 털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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