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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상장'도 수사선상에…한국거래소 압수수색

입력 2019-03-15 20:45 수정 2019-03-15 22:38

삼성 계열사 등 10여 곳 이어 '거래소'도 압수수색
상장 앞두고 '조건' 바꾼 거래소…특혜 의혹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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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계열사 등 10여 곳 이어 '거래소'도 압수수색
상장 앞두고 '조건' 바꾼 거래소…특혜 의혹 조준


[앵커]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분식 회계' 의혹을 본격적으로 수사하기 시작한 검찰이 한국거래소까지 압수수색했습니다. 어제(14일) 삼성물산을 포함해 10곳 정도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거래소까지 정조준한 것입니다. 거래소는 삼성 바이오가 상장되기 바로 전에 상장 조건을 느슨하게 해서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2015년 분식 회계가 있었는데 조작된 재무 상태만으로 상장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분식 회계와 상장 심사가 모두 연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먼저 여성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 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분식 회계를 했다는 것이 증권선물위원회 판단입니다.

이듬해인 2016년 삼성 바이오는 코스피에 상장됐습니다.

그런데 상장되기 직전 한국거래소가 상장 조건을 바꿨습니다.

원래는 매출과 이익에서 일정한 기준을 달성하거나, 시가총액과 매출에서 기준을 충족하면 상장을 허용했습니다.

그런데 규정을 바꿔 자본도 일정한 수준이어야 한다고 추가했습니다.

분식 회계로 부풀려진 자본이 영향을 주게 된 것입니다.

이런 의혹이 제기되면서 검찰은 오늘 서울 여의도의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거래소가 삼성 바이오에 유리하도록 상장 조건을 바꿨는지 수사하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은 압수물에 대한 분석을 끝내면 관련자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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