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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이건 정치공작"…딸 특혜채용 의혹 '태도 전환'

입력 2019-03-15 20:52 수정 2019-03-1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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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딸이 KT에 특혜채용 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관련한 검찰 수사에 대해 "정치사찰이다" "정치공작적으로 기획된 정황이 다분하다" 주장했습니다. 새롭게 보도된 조카의 채용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는 해당 언론사와 기자를 검찰에 고소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4일) 검찰이 김성태 의원 딸의 채용을 담당했던 KT 인사담당 임원을 구속하면서 관련 의혹이 짙어지자 오늘 김 의원이 A4용지 3장 분량의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일말의 부정이 있다면 그 전모가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면서도, 이번 수사가 '전방위적인 먼지털이식 정치사찰'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의혹이 처음 제기됐을 때와 마찬가지로 '드루킹 특검에 대한 정치보복'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한국당 원내대표였던 지난해 5월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을 했고 결국 여야 합의로 특검이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러면서 '제1야당 전임 원내대표를 겨냥해 정치공작적으로 기획된 정황이 다분하다'며 '가족과 친인척을 향한 사찰과 탄압을 즉각 중지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새롭게 불거진 조카의 KT 자회사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서는 "아니면 말고 식 막무가내 의혹제기에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 의원의 조카는 해당 언론사와 담당 기자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습니다.

허위사실 적시와 명예훼손 혐의입니다.

이틀간 논란이 이어졌지만 이에 대해 한국당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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