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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에 토네이도가?…제철소 철제 지붕이 종잇장처럼

입력 2019-03-15 21:10 수정 2019-03-1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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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오후 충남 당진에 거대한 소용돌이가 몰아쳤습니다. 할리우드 재난 영화에서나 볼법한 토네이도를 떠올리게 했는데요. 제철소의 철제 지붕이 종잇장처럼 날아가고 일부는 주차된 차량을 덮쳤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갑자기 불어닥친 거대한 소용돌이에 철제 지붕이 종잇장처럼 구겨져 하늘로 치솟습니다.

달리는 차량의 바로 앞으로 큼지막한 철제 구조물이 내동댕이쳐집니다.

차량 위로 떨어졌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 이어집니다.  

오늘 오후 3시 반쯤 충남 당진의 현대제철소를 대형 회오리바람이 휩쓸었습니다.

가로 1m, 세로 5m 크기의 철제 지붕 덮개가 뜯겨져 공장 일대와 주차된 차량들을 사정없이 덮쳤습니다.

일부 차량은 뒷유리가 완전히 파손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생전 처음 보는 광경에 직원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공장 직원 : 지붕이 날아가고 떨어지고 해가지고 공장에서 폭발사고 있었는 줄 알았는데…]

이같은 강력한 소용돌이는 국내에서는 가끔 바다에서 관측됩니다.

바다에서는 '용오름'으로 불리는데 육지에서 발생한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오늘 당진과 태안 앞 바다에는 오후 5시를 기준으로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부근 자동관측기에는 초속 12m의 바람이 기록됐고 좀 더 떨어진 바다에서는 초속 20m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북쪽의 차가운 고기압과 남쪽의 저기압이 만나 기압차가 갑자기 크게 벌어지면서, 돌풍이 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익명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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