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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유착·마약·탈세…놓쳐선 안 될 버닝썬 수사 '본질'

입력 2019-03-14 20:43 수정 2019-04-08 14:08

"모든 게 다 엉킨 사건"
"클럽 등 유흥업소와 경찰·공무원 전방위 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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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다 엉킨 사건"
"클럽 등 유흥업소와 경찰·공무원 전방위 조사 필요"


[앵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두 연예인의 성범죄와는 별개로 이번 사안의 본질을 놓치지 말고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바로 강남의 클럽을 둘러싼 마약과 성범죄, 탈세와 경찰 유착 의혹 같은 것들입니다. 앞으로 밝혀야 할 것이 무언지 수사 과제를 채승기 기자와 짤막하게 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14일) 정준영 씨도 마약 검사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초기에 문제가 된 것이 바로 버닝썬의 마약 유통 문제. 이것이 다 어디로 그냥 묻혀버렸죠, 사실은. 또 이것을 매개로 한 성범죄가 문제가 됐습니다. 다 묻혀진 느낌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경찰은 클럽 마약 범죄와 관련해서 지금까지 경찰은 20여 명을 입건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버닝썬 직원인 조모 씨를 구속하기도 했는데요.

입건된 20여 명 중 1명이 GHB, 흔히 말하는 '물뽕'이라는 마약류를 투약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합니다.

[앵커]

실제로 클럽에서 이런 마약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이런 증언들이 나오고 있죠?

[기자]

네, 경찰은 구속된 버닝썬 직원 조 씨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조 씨는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사위 이모 씨에게도 마약을 판매하고 이 씨와 함께 투약을 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조 씨의 집을 압수수색했을 때 다양한 종류의 마약이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조 씨를 수사하다 보면 연예계는 물론 고위층의 마약 투약 의혹까지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이제 특히 정준영 씨 사건이 나온 이후에 이것이 정말 중요한 부분이 묻혀버렸다라는 그런 평가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단지 연예인의 문제가 아니라 고위층까지 확대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묻힌 것이 아니냐 이런 비판들인데.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경찰과의 유착 의혹입니다. 그래서 사건에 대한 수사를 좀 더 확대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버닝썬 대표가 전직 경찰인 강모 씨를 통해서 현직 경찰에게 돈을 전달한 것으로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초점은 이렇게 흘러간 돈이 어느 선까지 갔는냐, 누구에게까지 전달이 됐느냐, 이 부분인데요.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유 대표가 경찰 고위직과 친분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도 나온 상황이어서 클럽같은 유흥업소는 물론, 이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 지역 경찰, 그리고 세무 공무원 등 이런 전반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탈세 수사도 중요한 부분인데, 탈세를 위해서 유착을 하고, 유착을 하면서 범죄를 묵인하는 그런 고리가 있지 않느냐 하는 것 아니겠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일반적으로 클럽에서 탈세를 하는 방법을 좀 설명을 드리면요.

지금 그래픽으로 나오고 있는데, 주로 손님에게 현금을 받은 뒤 이를 제대로 신고를 하지 않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이른바 영업 직원인 MD들에게 주는 봉사료 등을 부풀리는 방식도 쓰입니다.

[앵커]

오늘 조사 받은 두 연예인의 대화방에서도 탈세 정황과 관련된 말들이 나온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에 공익 제보를 한 변호사에 따르면 정준영 씨와 승리가 참여한 문제의 대화방에서도 자신들이 운영하는 업소와 관련해 탈세가 이뤄진 정황이 담긴 대화들이 오갔다고 합니다.

오늘 저희가 만난 한 클럽 관계자는 "강남 클럽은 탈세를 하지 않고는 이윤을 남길 수 없는 구조" 이런 얘기도 하기도 했고요.

[앵커]

아, 그런가요?

[기자]

그러면서 "탈세한 돈 가운데 일부가 공무원들에게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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