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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45㎞ '폭탄 사이클론' 미 중서부 강타…곳곳 사고

입력 2019-03-14 21:20 수정 2019-03-1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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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탄 사이클론'으로 불리는 강력한 겨울 폭풍이 미국 중서부를 강타했습니다. 강한 바람과 폭설로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되고 도로 곳곳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눈이 50cm 넘게 오고 시속 140km가 넘는 강풍이 거세게 불면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찬 눈보라 때문에 한치 앞도 볼 수가 없습니다.

눈에 뒤덮인 마을은 겨울왕국을 연상케 합니다.

현지시간 13일 '폭탄 사이클론'이 콜로라도주를 휩쓸었습니다.

폭탄사이클론은 북극기류와 습한 공기가 만나 생성되는 저기압성 폭풍입니다.

콜로라도 주도인 덴버에는 카테고리 1등급 허리케인 수준인 최고시속 145km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강풍과 눈보라로 차량들이 뒤엉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CNN방송은 덴버 인근 도로에서 1100여 명의 운전자들의 발이 묶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을 돕던 순찰대원이 다른 차량에 치여 숨지기도 했습니다.

활주로가 눈에 덮여 덴버 국제공항 등 콜로라도 주 등지에서 2000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했습니다.

20만 명 이상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약 7000만 명이 폭탄 사이클론의 영향권에 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콜로라도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와이오밍, 네브래스카, 사우스다코타주에는 겨울 폭풍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기상당국은 남부 지역에는 폭우와 눈이 녹아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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