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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껌·좀비'…김연철, 논란의 과거 표현 사과했지만

입력 2019-03-13 21:07 수정 2019-03-13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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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발언들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당대표 시절에 해병대를 찾은 것에 대해서 "군복을 입고 쇼하고 있다"고 하는 등 논란이 될만한 발언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후보자는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야당은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2015년 3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이 군부대를 찾았습니다.

천안함 폭침 5주기를 맞아 강화도 해병대를 방문한 것입니다.

당시 김연철 후보자는 페이스북에 "정치하는 분들이 진지해졌으면 좋겠다"며 "군복 입고 쇼나 하고 있으니 국민이 군대를 걱정하는 참담한 상황이 됐다"고 적었습니다.

민주당이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과거 새누리당 경력을 지적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씹다 버린 껌"이라고 했습니다.

2016년 당의 외연 확장을 강조한 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향해서는 "감염된 좀비"라고 했습니다.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에 대해서는 "뒤늦게 진상조사를 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했고, 천안함 폭침 관련 후속 조치였던 5·24 제재에 대해서는 "지나친 대응이었다"고 했습니다.

사드 배치에는 "나라가 망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통일부 장관은 매우 부적절한 인사입니다. 통일부 장관 지명 철회에 청와대가 응하지 않을 경우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김 후보자는 논란이 커지자, 어제(12일) 소셜미디어 계정을 폐쇄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일부 정제되지 않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면서 "매우 유감으로 생각하며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26일 열릴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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