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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마커그룹 송명빈, 영장심사 당일 '극단적 선택'

입력 2019-03-13 15:32 수정 2019-03-1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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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원 상습폭행' 마커그룹 송명빈 대표 숨져

직원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마커그룹 송명빈 대표가 오늘(13일) 오전 4시 4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자택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송 대표가 화단에 추락해 쓰러져 있는 것을 산책하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웃 주민 : 그분이 요즘 표정이 너무 안 좋아 보이셔서, 계속 선글라스 쓰고 다니셨거든요. 뭔가 일이 터지겠다 싶었는데…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자택에서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 6장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 오전 서울 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는데요. 지난해 11월, 회사 직원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 등으로 고소당했고, 폭행 동영상이 공개되며 파문이 일었습니다.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면서도 "강압수사는 전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송 대표가 사망함에 따라 수사는 사실상 종료될 전망입니다.

2. '346명 사망' 보잉737 맥스 8 안전 우려

불과 4개월 만에 2차례나 추락해 346명이 사망한 미국 '보잉 737 맥스 8'의 안전성을 둘러싼 파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보잉사의 '737 맥스 8' 기종은 전 세계 47개 항공사에서 307대 이상 운항 중인데요. 2번의 추락 사고 이후 승객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도 운항 중단에 동참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이스타 항공도 같은 기종을 2대 보유하고 있는데, 운항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이로써 사고 발생 사흘만인 오늘까지 이 기종의 운항 중단을 결정한 국가는 20개국으로 늘었는데요. 운항 금지가 내려지지 않은 미국에서도 우려가 번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잉 사고와 관련해 "항공기가 비행을 하기에 너무 복잡해지고 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는데요.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보잉사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사고 이후 '737 맥스' 기종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3. 베네수엘라 대규모 정전 이어 '식수난'까지

베네수엘라 정국 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전기 부족으로 인한 대규모 정전 사태가 엿새째 이어진 데 이어 심각한 식수난까지 겹쳤는데요. 베네수엘라 도심 하천 둑에 모인 수많은 시민들, 자세히 보니 배수구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받고 있습니다. 엿새째 차질을 빚고 있는 정전 사태에 배수펌프까지 작동하지 않자 식수난마저 겪고 있는 것입니다. 지속된 정전에 일부 상점에는 약탈까지 일어났는데요. 약탈 용의자들이 훔친 물건은 국수 등 생필품이 대부분입니다.

[루미디아 보이/카라카스 시민 : 대혼란입니다. 교통은 마비되고 물과 전기 제공도 중단됐습니다. 유일하게 남아 있던 가스마저 끊겼습니다.]

대규모 정전 사태에 환자들이 잇따라 숨지고, 학교와 직장은 이번 주 들어 휴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국회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해외 원조 물품을 받기를 원했지만, 마두로 정부는 과이도 국회의장이 이번 정전사태에 개입됐다고 주장했는데요. 미국 국무부는 상황이 악화되자 이번주 안으로 베네수엘라에 남아 있는 모든 외교 인력을 철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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