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사고, 전 세계가 사고 원인에 대해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같은 기종을 가지고 있는 항공사들이 안전을 우려하고 있는 건데요. 국내에서 이 추락 여객기와 같은 기종 2대를 운영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해당 여객기 운항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들어올 여객기도 100여 대인데 정부는 안전이 입증되지 않는다면 들여오는 걸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도 B737 맥스 8의 운항이 중단됩니다.
에티오피아에서 추락한 여객기와 같은 기종인데 국내에서는 이스타항공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면서입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 : 기사를 접하고 다른 기종으로 예약을 변경할 수 없느냐고 문의를…]
운항 중단되는 항공편을 예매한 경우 대체 항공편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를 내지 않고 항공권을 변경하거나 취소도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 인도네시아, 몽골 등 10여 개 나라에서 보잉737 맥스8의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특별 점검 중입니다.
이스타항공에 있는 보잉737 맥스8의 정비와 조종이 제대로 됐는지 오는 15일까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항공기를 제작한 보잉의 엔지니어도 부를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또 보잉737 맥스8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국내에 들여오는 것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항공 등에서 100여 대를 예약 주문했고 대한항공과 이스타, 티웨이 항공에서 올해 안에 모두 14대를 들여올 예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