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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연해주 3·1운동 기록…조선헌병대 '극비문서' 발견

입력 2019-03-12 21:36 수정 2019-03-20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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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1 운동 100주년. 어떤 3·1 운동은 바로 오늘(12일) 3월 12일에 시작됐습니다. 국내에서가 아닌 해외에서였습니다. 당시 만주와 연해주에는 조선인 40여만 명이 살았는데, 이들이 벌였던 3·1운동의 상황이 담긴, 극비 문서 형태의 지도가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1919년 5월 15일 조선헌병대 사령부가 만든 지도입니다.

만주와 연해주 곳곳의 마을이 표시됐습니다.

마을 이름 옆에는 만세운동이 일어난 날짜와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신흥무관학교가 있었던 곳에서는 3월 12일 가장 먼저 만세운동이 터져 나왔습니다.

3·13 만세운동이 대규모로 벌어진 연길 용정을 비롯해 만주와 연해주 54곳의 마을이 만세운동에 참여했습니다.

기록된 참여 인원만 4만 3000여 명에 이릅니다.

당시 만주의 조선인 10명 중 1명이 만세운동에 동참했습니다.

일제가 만세운동 규모를 축소했을 가능성이 높아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참여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내에서 시작해 만주·연해주로 확산된 3·1운동은 항일무장투쟁으로도 이어졌습니다.

[김재기/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무장투쟁하는 데 실제 나서기도 하고 일부는 무장투쟁에 필요한 독립운동 자금을 내는 데 많은 기여했다는…]

지도는 광주 지역의 3·1운동을 연구하던 중, 국사편찬위원회 자료실에서 우연히 발견됐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만주와 연해주의 3·1운동을 밝혀지게 할 귀중한 사료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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