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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고래에 잡아 먹힐 뻔한 '구사일생' 다이버

입력 2019-03-12 15:39 수정 2019-03-1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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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정남 살해 혐의' 인도네시아 여성 돌연 석방

2년 전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던 인도네시아 여성이 어제(11일) 석방됐습니다. 히잡을 쓴 여성이 밝은 얼굴로 말레이시아 고등법원에서 나옵니다.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티 아이샤'인데요. 아이샤는 2017년 2월, 베트남 국적의 '도안 티 흐엉'과 함께 화학무기인 VX로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검찰이 갑자기 공소를 취소하면서 풀려나게 되었습니다.

[시티 아이샤/김정남 살해 용의자 : 정말 기쁩니다. 오늘 풀려날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어요. 우리나라 조코위 대통령께 감사합니다. 빨리 가족을 보고 싶어요.]

그동안 두 사람은 리얼리티 TV용 몰래카메라를 찍는 줄 알았고, 얼굴에 바른 물질이 독극물인 줄 몰랐다며 무죄를 주장해 왔습니다.

[구이 순 셍/시티 아이샤 변호인 : 우리는 진정 시티 아이샤가 희생양이며 결백하다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에 검찰의 결론에 감사를 표합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갑자기 기소를 취하한 것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입김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유죄를 선고할 경우, 이웃나라인 인도네시아와 외교적 갈등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현지에서는 베트남 여성 흐엉도 곧 석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북한 용의자들이 도주한 상황에서 '아이샤'에 이어 '흐엉'까지 석방될 경우 김정남 암살 사건의 배후 규명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2. 고래에 잡아먹힐 뻔한 '구사일생' 다이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한 다이버가 고래한테 잡아 먹힐 뻔한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5년간 잠수부로 활동해온 라이너 쉼프 씨는 남아공 엘리자베스 항구 인근에서 동료들과 함께 스노클링을 하던 중이었는데요. 그때, 먹잇감을 사냥하던 길이 16m가 넘는 '브라이드 고래'가 나타나 순식간에 쉼프 씨를 삼켜 버렸습니다.

[라이너 쉼프 : 갑자기 주변이 깜깜해지더니 엉덩이 쪽을 뭐가 꽉 물었습니다. 무서워할 틈도 없었어요. 숨을 참고 있으면 고래가 뱉어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당시 현장 근처에서 배를 타던 동료 사진작가가 고래 입속으로 반쯤 들어가 있는 그의 모습을 우연히 찍게 됐는데요. 다행히 고래는 평소 먹던 먹이와 다르다는 것을 알아채고 곧바로 그를 뱉어냈습니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쉼프 씨는 "이번 일로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깨닫게 됐다"며 당시 소감을 전했습니다.

(화면출처 : Barcroft Animals)

3. 강풍에 뜯겨나간 '지붕'…그대로 차량 덮쳐

유럽 곳곳에서 강풍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독일 쾰른의 한 도로입니다. 건물 위를 덮고 있던 지붕 일부가 뜯겨나가 도로 위로 떨어지는데요. 이를 목격한 운전자가 차를 세우는 순간, 찢겨나온 또 다른 지붕 일부가 차량을 덮칩니다. 갑작스러운 강풍으로 인해 차량 2대가 피해를 입었는데요. 다행히 운전자는 무사했습니다.

4. 도로 주변 건물 무너져…보행자 '아찔'

영국 런던에서는 행인이 건물 앞을 지나가자마자 벽돌 더미가 쏟아지는 아찔한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주말, 런던 일부 지역에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이 때문에 고층 건물의 일부가 무너져 인도 위로 쏟아져 내린 것입니다. 극적으로 피한 행인 덕분에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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