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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살해' 혐의 인니 여성 공소 취소로 전격 '석방'

입력 2019-03-11 21:13 수정 2019-03-12 00:12

석방 결정, 말레이 정부 정치적 고려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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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결정, 말레이 정부 정치적 고려 작용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인도네시아 여성이 풀려났습니다. 말레이시아 검찰이 갑자기 공소를 취소한 것입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인도네시아와 북한 등과의 관계를 고려했다는 분석입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히잡을 쓴 여성이 밝은 얼굴로 말레이시아 고등법원에서 나옵니다.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티 아이샤 입니다.

아이샤는 2017년 2월 베트남 국적의 도안 티 흐엉과 함께 화학무기인 VX로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검찰이 갑자기 공소를 취소하면서 풀려났습니다. 

[시티 아이샤/김정남 살해 용의자 : 정말 기쁩니다. 오늘 풀려날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어요. 우리나라 조코위 대통령께 감사합니다.]

말레이시아 법무부는 인도네시아 정부에 양국의 우호관계를 고려해 시티 아이샤에 대한 소송 철회를 결정했다고 통보했습니다.

또 말레이시아 정부는 평양에 주북한 말레이시아 대사관을 다시 운영하는 등 관계를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말레이시아의 정치적 고려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아이샤와 같이 재판을 받던 흐엉도 풀려날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만약 흐엉까지 풀려나게 되면 김정남 살해사건의 배후 확인은 불가능해집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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