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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거짓말쟁이" 난타전…여론 대결에선 코언 '판정승'

입력 2019-03-09 20:44 수정 2019-03-09 20:44

미 대학 조사…"신뢰" 코언 50% vs 트럼프 35%

미 하원, 대통령 '10년치 세금 공개' 법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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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학 조사…"신뢰" 코언 50% vs 트럼프 35%

미 하원, 대통령 '10년치 세금 공개' 법안 통과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개인 변호사였다가 트럼프의 성추문 등 각종 의혹을 폭로한 마이클 코언이 서로 거짓말쟁이라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서는 코언의 말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하원은 대통령의 10년치 세금보고 내역을 공개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내게 직접 사면을 요청했고, 나는 '노'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마이클 코언은 많은 부분에 대해 거짓말을 했지만, 특히 사면에 대해서는 진짜 거짓말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코언은 "트럼프의 또 다른 거짓말 세트"라고 반박하며 서로 '거짓말쟁이'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코언은 지난달 27일 미 하원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면을 요청한 바 없고, 해주더라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코언은 한 때 트럼프의 측근으로 불렸으나,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망에 몰리자 트럼프의 성추문 등을 폭로하고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협조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코언은 1심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미국 퀴니피악대학이 현지시간 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절반인 50%가 코언을 신뢰했고, 트럼프는 35%에 그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하원은 대통령과 부통령의 10년치 세금보고 내역을 공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선거개혁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지금까지 야권의 세금보고 자료 요구를 거부해 온 트럼프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 법안이 통과되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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