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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강온양면책' 기싸움 팽팽…쉽지 않은 '중재역'

입력 2019-03-08 20:35 수정 2019-03-0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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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로를 압박하면서도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북·미의 강온 양면 전략이라고 해야할까요, 취재기자와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먼저 강경 발언들을 짚어보겠습니다.

신진 기자, 북한 매체들의 미국 비난 수위가 예전보다 높아진 것 같습니다.

[기자]

네, 먼저 지난 6일 조선신보를 보시겠습니다.

이 매체는, 회담 결렬의 이유가 미국에 있다면서 "강압적이고 무례한 패권적 발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어제(7일) 조선중앙통신은 한미연합훈련이 축소됐음에도 실시한 것 자체가 "북미 공동성명과 남북선언들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라고 했습니다.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움직임도 일각에서는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심리전이 아니냐는 분석이 있습니다.

[앵커]
 
미국도 이제는 강경론으로 돌아선 것이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라고 들었는데요?

[기자]

네, 밤사이 미국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대북 압박전략은 유지될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제재가 강화될 수도 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대표적인 강경파인 볼턴 보좌관도 수차례 인터뷰를 통해 비슷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로 압박하는 모양새인데, 서로 대화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먼저 미국 국무부의 브리핑 잠시 보시겠습니다.

[로버트 팔라디노/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 우리는 여전히 북한과 건설적인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우리측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워싱턴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만나고 오늘(8일) 아침에 돌아왔는데요.

저희 취재진이 미국의 입장을 물었더니 역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생산적이었고 건설적이었다, 거기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고요. 앞으로 계속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

[앵커]

미국의 입장은 그렇고요, 북한은 어떻습니까?

[기자]

TV는 대체로 대화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에선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원칙에서 임한다면 조미 관계가 새로운 미래를 써나갈 수 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부 선전용인 것을 감안해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누가 먼저 대화의 계기를 보여주느냐, 즉 일종의 기싸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양측은 계속 강온 전략을 유지하면서 서로 주장하는 바를 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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