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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국회 문 열자마자…여야 '선거제 패스트트랙' 충돌

입력 2019-03-08 20:56 수정 2019-04-2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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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각 출발'이라는 지적을 받은 국회가 이번에는 신속처리안건, 이른바 '패스트트랙' 지정을 놓고 충돌하고 있습니다. 여당이 자유한국당을 뺀 야3당과 함께 선거제 개혁안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겠다고 하자, 한국당은 의원직 총사퇴까지 거론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3월 국회가 문을 열자마자 여당은 '패스트트랙'부터 꺼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개혁 법안을 중심으로 해서 야 3당과 신속처리안건으로 협상을 해 나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선거제 개혁안 등을 한국당을 뺀 야3당과 함께 패스트 트랙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입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한국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다른 어떤 방법을 강구해도 자유한국당은 상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간주하겠습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어제) : 3월 10일 자유한국당이 (선거제 개혁안을) 제출해야 할 시한, 3월 15일 여야 4당이 신속처리 절차에 합의해야 할 시한입니다.]

정의당 소속인 정치개혁특위 위원장도 같은 입장입니다.

[심상정/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지난 6일) : 패스트트랙 지정 제안이 온다면 정개특위 위원장으로서 적극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당 압박을 고리로, 이른바 '패스트트랙 연대'가 형성된 것입니다.

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저희는 거듭 경고하지만 이제 의원직 총사퇴를 불사할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혀 둡니다.]

선거제 개혁 전에 대통령 권력부터 분산해야 한다는 것이 한국당 주장입니다. 

하지만 여야4당은 오는 15일 전에 합의안을 만들어 패스트트랙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충돌은 다음주 극에 달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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