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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기] 1900년대로 시간여행 떠나는 롯데월드 봄 축제 '개화기'

입력 2019-03-0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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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기] 1900년대로 시간여행 떠나는 롯데월드 봄 축제 '개화기'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봄 시즌을 맞아 ‘꽃이 피는 시기’와 ‘새로운 문화가 열리는 시기’라는 중의적 의미를 내포한 ‘개화기’를 컨셉트로 오는 9일부터 6월 23일까지 107일간 봄 시즌 축제를 진행한다.

과거 ‘개화기’로 시간 여행이 가능한 매직 아일랜드와 지지 않는 꽃이 만발한 ‘개화기’의 어드벤처가 다가오는 봄 분위기를 뿜어 낼 예정이다.

특히 매직 아일랜드는 메인 브릿지부터 매직 캐슬까지 뉴트로(New+Retro·복고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복고) 트렌드를 반영해 1900년대 거리로 타임슬립을 경험할 수 있다. 한복집·가배집(카페)·음반점·양장점 등 개화기 상점을 비롯해 전차·인력거·정류소 등 그 당시 느낌을 그대로 재현한 메인 브릿지 ‘캐슬로’는 거리 자체가 이색 포토존이 된다.

개화기의 하이라이트는 호텔로 탈바꿈하며 변화를 시도한 매직 아일랜드의 상징 ‘매직 캐슬’이다. 내부를 전체적으로 리모델링해 100년 전 서울 잠실에 최초로 지어진 서양식 호텔 컨셉트의 ‘호텔 캐슬’로 재탄생했다. 고풍스러운 ‘호텔 캐슬’은 1층을 컨시어지 데스크가 있는 로비, 2층을 테마 객실, 3층을 라운지 바로 조성했다.

샹들리에·화려한 커튼으로 럭셔리하게 꾸며진 1층은 기마상 데스크, 당시 시대상과 ‘호텔 캐슬’의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 등 다양한 전시 관람까지 가능한 리셉션이다. 2층은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응접실, 화려한 꽃무늬 벽지·화장대가 놓인 객실, 벚꽃이 흩날리는 풍경이 보이는 테라스까지 알차게 구성했다.

개화기 시대 의상을 멋들어지게 차려입고 3층 라운지 바를 방문하면 환상적인 무대 위에서 당대 한양을 휘어잡던 최고의 가수가 된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이뿐 아니라 평일에 의복을 대여하거나 주말에 ‘가배 체험권’이 포함된 종합 이용권을 구매하는 등 특별 프로모션에 참여하면 라운지 바에서 선착순으로 한정판 가배(커피)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매직 아일랜드 거리에서는 개화기 의상을 입은 연기자들과 함께 포토 타임을 갖는 ‘낭만 산책’과 스윙밴드 연주로 개화기 분위기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미숫가루 슬러시와 김치전 등 당시 느낌을 한껏 살린 식음 메뉴들도 ‘개화기’로 시간 여행을 더욱 그럴싸하게 만든다.

매직 아일랜드의 주요 놀이시설 및 식음점과 상품점 간판 또한 위트 있는 한글 간판으로 바뀌어 이를 찾아내는 소소한 재미는 덤이다. 특히 ‘박치기쾅쾅’ ‘고슷흐 하우스 귀신-댁’ ‘벼랑 끝 의자’ ‘별밤 급행열차’ 등 한글 명칭으로 바뀐 어트랙션 사인물 앞에서 유쾌하게 인증샷을 남기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간 여행 속 주인공이 되는 '꿀팁'도 공개한다. 매직 아일랜드로 나가기 직전에 위치한 어드벤처 2층 ‘픽시매직 살롱’에서 의상과 소품을 대여해 직접 ‘모던 걸’ ‘모던 보이’로 변신하는 것은 어떨까.

‘개화기’ 분위기를 갖춘 매직 아일랜드에서 뉴트로를 한껏 만끽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진 한 장 한 장에서 1900년대 영화 포스터 느낌을 물씬 풍길 수 있을 것이다.

실내인 어드벤처는 해마다 벚꽃 감상 기간이 짧아 아쉬웠던 마음을 달래 줄 ‘개화기(開花期)’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1층 퍼레이드 동선은 벚꽃으로 장식된 가로등 ‘벚꽃 사이로’가 설치돼 어드벤처를 핑크빛으로 로맨틱하게 물들인다. 봄꽃 컨셉트인 식음 메뉴와 상품들도 다양하게 선봬 꽃놀이의 낭만을 제대로 전할 예정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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