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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 3천명대로 줄었지만…보행자 안전 '취약'

입력 2019-03-03 21:12 수정 2019-03-03 21:15

보행 중 사망자 39.3%…OECD 평균 2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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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 중 사망자 39.3%…OECD 평균 2배 수준

[앵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42년 만에 처음으로 3천명대로 떨어졌습니다. 교통사고 자체는 조금 더 늘어났는데, 사망자 수가 줄어든 것입니다. 그런데 길을 걷다가 교통사고로 숨지는 경우는 다른 OECD 나라들의 2배로 나타났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두 사람이 택시에서 내리더니 왕복 9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합니다.

달려오던 차가 이들을 미처 못보고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길을 건너던 2명 중 한 사람은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모두 3781명.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3000명 대로 떨어진 것은 1976년 이후 처음입니다.

6년 연속 낮아지는 추세인데 지난해는 9.7%로 줄어든 폭이 가장 컸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음주운전 사망자가 1년 만에 각각 37%, 21.2% 줄었습니다.

정부는 모든 좌석에서 안전띠를 하게 하고 도심과 주택가 제한 속도를 시속 10km씩 낮춘 것이 효과가 있었다고 봅니다.

고 윤창호 씨가 음주운전으로 숨진 뒤 단속이 강화되고 시민들도 조심하게 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길을 걷다가 교통사고로 숨지는 경우가 10명 중 4명 꼴로 조사됐습니다.

OECD 평균의 2배 수준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걸어 다니는 도로에 안전 시설을 만드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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