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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도, 대표팀도 같은 고민…'손흥민 활용법' 찾아라

입력 2019-03-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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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에서 골행진이 두 경기째 멈춰섰습니다. 공격수 케인이 돌아오는 변화속에서 다소 주춤했었는데요.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곤 하는 패턴속에서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것인가 토트넘도 그렇지만 축구대표팀도 고민이 다르지 않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2:0 중국/아시안컵 조별리그 (지난달)]

토트넘에서 경기를 뛰고 사흘도 되지 않아 선발출전한 중국전,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얻어내 황의조에게 골을 선물하고, 코너킥으로 김민재의 헤딩골까지 도왔습니다.

동료들 움직임에 엄지를 들어올리고, 중국팬들의 야유에 여유로 대응하며 89분을 뛰었습니다.

그러나 중국전 이후 엿새를 쉰 뒤 나선 바레인전에서는 이상했습니다.

움직임도 둔해졌고, 패스는 날카롭지 못했습니다. 부진은 카타르와 8강전까지 이어졌습니다.

[김판곤/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휴식을 하고 난 이후 오히려 경기력이 안 좋아서 자기들(피지컬 코치)도 사실 이게 조금은 미스터리하다.]

태극마크를 달면 슛을 너무 아낀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토트넘에서는 절묘한 골을 넣었던 상황, 대표팀에선 슛도 무뎠습니다.

소속팀과 달리 상대 압박을 풀고 공격을 지휘하는 역할까지 맡아 손흥민이 짊어진 부담이 너무 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앞으로는 손흥민과 대화를 통해 심리적인 안정을 찾아주고, 또 손흥민의 장점을 적극 끌어내는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술위원회는 아시안컵 8강에 그친 우리 축구도 되돌아봤습니다. 공을 많이 보유하고, 크로스도 많지만 너무 뻔한 공격 전개로 효율성이 떨어지는 축구, 즉 이기는 축구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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