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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선수 40% "성폭력 피해"…신고 4.4%에 그쳐

입력 2019-02-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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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 스포츠에 몸담고 있는 여자 선수 10명 가운데 4명 꼴로 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피해자들 중 내외부 기관에 신고를 한 비율은 4.4%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JTBC '뉴스룸' (지난달 8일) : 고교 시절부터는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고소장을 낸 사실이…]

[JTBC '뉴스룸' (지난달 14일) : 고등학교 시절부터 4년 동안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전직 유도 선수는…]

그동안 주로 언급된 스포츠계 성폭력 피해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아마추어 종목, 그리고 어린 학생 선수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프로 스포츠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처음으로 축구와 야구, 농구, 배구, 골프까지 5개 분야 프로스포츠 종사자에게 성폭력 실태조사를 했더니 선수 6명 가운데 1명 꼴로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성별을 나눠서 보면 여자 선수는 10명 가운데 4명꼴인 37.7%가, 남자 선수는 5.8%가 해당됩니다.

가해자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코칭스태프와 선배 선수가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권력 관계에서 이어진 성폭력이 두드러졌습니다.

뚜렷한 수직적 구조 때문인지 피해자가 내외부 기관에 신고했다는 응답도 4.4%로 저조했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이 조사는 8000여 명이 대상이었지만 응답한 사람은 920여 명에 그쳤습니다.

만나지 않고 이름도 밝히지 않는 조사였지만 여전히 성폭력 피해 여부를 알리기 주저하는 스포츠계의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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