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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민심과 차이…더 멀어진(?) 한국당 당심

입력 2019-02-24 21:16 수정 2019-02-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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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 시간입니다. 안지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첫 키워드 < 더 멀어진(?) 당심 > 입니다.

[앵커]

사진상으로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모습 같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어제, 오늘(24일) 자유한국당은 새 지도부를 뽑기 위한 당원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당원 투표 결과는 앞으로 있을 대의원 투표 결과와 함께 70%가 반영되는데요.

그만큼 당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70%나 되니까 당연히 이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거라 관심을 끌 수밖에 없을 텐데 지금까지 그 당심 면에서는 황교안 후보가 앞서고 있다. 이런 관측이 많이 나왔었죠.

[기자]

맞습니다. 오늘 한국당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황 후보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결과를 보시면 리얼미터가 한 조사 결과였는데 한국당 지지자 7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거고요.

그런데 보시는 것처럼 황 후보가 60.7%로 크게 앞서고 있었고요.

그다음이 김진태 후보 그리고 오세훈 후보 순이었고요.

두 후보는 모두 10%대 수준이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황교안 후보가 60% 이상 지지를 받고 있는 것만큼이나 놀라운 게 그동안 세 후보보다 뒤처져 있었던 것으로 보였던 김진태 후보가 오히려 2위를 차지했군요.

[기자]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던 것인데요.

그런데 제가 앞서 키워드에서 더 멀어진 당심이라고 한 것은 전당대회에서 사실 민심도 어느 정도 반영이 되기 때문인데요.

당원 투표 결과가 70% 반영이 되면 나머지 30%는 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가 반영되기 때문인데 그런데 그동안 나온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사실 당심과는 양상이 달랐습니다.

한국갤럽에서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한번 살펴보면 국민대상 여론조사 결과가 보시는 것처럼 오세훈 후보가 37%로 가장 높았고요.

그다음이 황교안 후보 그다음에 김진태 후보 순이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 여론조사 결과는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상관없이 일반적으로 물어봤을 때 이런 지지도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잖아요. 물론 선거 결과를 지켜봐야 되겠지만 얼마 전에 얘기한 민심과 조금 전에 얘기한 당심 현재로서는 차이가 큰 게 분명한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로 가볼까요.

[기자]

다음 키워드는 < 더 눈치 보이는(?) 휴직자 > 입니다.

[앵커]

지금 유모차를 끌고 있는 남성의 모습이군요.

남성 육아휴직자 이야기인가 보죠?

[기자]

맞습니다. 얼마 전에 정부가 발표를 했는데 남성 휴직자의 규모를 앞으로 2022년까지는 40% 지금보다 늘리겠다,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기준 남성 휴직자의 규모를 한번 보시면 보시는 것처럼 지난해 남성 휴직자가 1만 7000명 수준이었는데 앞으로 2022년에는 2만 3000명 수준까지 늘리겠다라고 이야기한 겁니다.

보시는 것처럼 남성 육아휴직자는 이렇게 증가 추세지만 여전히 전체 육아휴직자의 비율 중에서는 남성의 비중이 훨씬 적은 만큼 앞으로는 더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앵커]

저렇게 2010년에 800명 정도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수치상으로는 상당히는 것이 사실인데 주위에서는 아직 남성 육아휴직자 찾아보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그래서 이 정책이 발표됐을 때만 해도 정작 정책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데 과연 실효성이 있겠느냐 이런 얘기가 나왔고요.

현재 실제로 중소기업은 물론이고 입법기관인 국회에서조차 남성은 물론 여성을 대상으로 한 기존의 제도조차 잘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국회가 어떤 선도적인 역할을 좀 모범을 보여줘야 되는 부분인 것인데 실제로 그럼 국회에서는 어느정도 육아휴직을 쓰고 있습니까?

[기자]

과거에 국회의 사무처 자료를 찾아봤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2000년부터 2014년 2월까지 약 14년 동안인데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쓴 여성 보좌관들이 모두 17명뿐이었다, 이런 통계가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전체 보좌진이 약 2700명 수준인데 17명은 0.6% 수준인 것이고요.

그리고 2014년 2월 이후에도 딱히 개선된 징후는 없었습니다.

저희가 8년 차 한 여성 보좌관에게 물어봤는데 보시는 것처럼 육아휴직을 쓰는 사례는 10년 가까이 딱 1명만 봤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육아휴직은커녕 연차를 쓰기도 어렵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앵커]

여성 보좌진, 보좌관과 비서관 17명이 육아휴직을 쓰지 않았다고 하면 남성보좌진이 육아휴직을 쓴 사례는 더 찾기가 힘들겠군요.

[기자]

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15년 차 남성 보좌관에게 물어봤더니 실제로 남성 보좌관이 육아를 위해서 육아휴직을 쓴 경우는 단 한번도 못 봤다라면서 앞으로도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얘기했고요.

실제로 국회 보좌진에게 육아휴직이 도입된 것도 18대부터인데 제도 도입도 늦었지만 현실 적용은 더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결국 제도 정착이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그런 문화가 지금 잘 형성되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그래서 보좌진들도 사실 육아휴직을 쓰지 못하는 것도 휴직을 위해서 자신이 대체 인력을 스스로 구하려다 보니 구하지 못하고 그냥 퇴사를 선택한다.

이런 대답을 했습니다.

다행히 저희 JTBC에서는 남성 육아휴직 문화가 점차 정착이 돼가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저희 밤샘토론과 사회3부에서 활약했던 박진규 앵커도 현재는 이렇게 육아휴직 중이고요.

박영훈 영상취재기자의 경우에도 이렇게 1년 전에 육아휴직을 하고 현재는 현장에서 맹활약 중입니다.

[앵커]

본인이 이렇게 사진을 보면 상당히 놀랄 것 같군요. 또 아침뉴스 진행하는 PD도 있습니다. 육아휴직 쓰고 돌아왔는데. 여러 가지로 점점 문화가 변하는 모습 좀 기대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죠?

[기자]

맞습니다.

[앵커]

저희가 오늘 비하인드 뉴스 마치기 전에 한 가지 알려드릴 일이 있습니다. 안지현 기자도 저희가 마지막으로 이제 육아휴직 이야기했는데 오늘까지 비하인드 뉴스를 진행하고 출산휴가에 들어가게 됩니다.

[기자]

그동안 1년 넘게 비하인드 뉴스 코너를 진행해 오면서 특히 임신한 후에도 방송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임산부 모습을 보는 것이 보다 자연스러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출산 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앵커]

그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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