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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일대 첫 스모그 경보…오염수치 전년대비 급증

입력 2019-02-22 20:47

폭죽 탓에 '스모그 천지'?…이미 더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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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죽 탓에 '스모그 천지'?…이미 더 악화

[앵커]

중국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22일) 베이징과 톈진에서는 올해 첫 스모그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중국 수도권 지역의 초미세먼지 수치는 지난달에 벌써 전년보다 50% 넘게 올라갔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12시 기준 중국의 대기상태를 나타낸 AQI 지수 지도입니다.

대부분 지역이 위험기준인 300을 넘어서면서 갈색으로 표시됐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로 환산하면 ㎥당 250㎍을 초과한 것입니다.

심각한 오염에 베이징과 톈진에는 올 들어 첫 주황색 대기오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당 200㎍ 이상의 초미세먼지가 48시간 넘게 이어질 때 내려지는 경보입니다.

대기오염 경보 4단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이번 주 초부터 공기질이 나빠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연휴 기간 폭죽과 불꽃놀이에 이어 공장이 재가동하면서 대기질이 한때 나빠졌다"고 밝혔습니다.

실상은 설명과 크게 다릅니다.

올 1월 베이징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늘어나는 등 중국 전역에서 8.2% 상승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미·중 무역전쟁이 길어지면서 중국정부의 오염물질 규제가 도전에 직면했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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