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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가자" 설레는 춤꾼들…상위권 한국도 부푼 꿈

입력 2019-02-22 21:05 수정 2019-02-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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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레이크댄싱이 올림픽에 입성할지 모른다는 소식에 전세계 댄서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거리의 한편에서 몸짓을 풀어내던 우리 곁의 춤꾼들도 이제 맘껏 춤출 수 있는 올림픽 무대를 꿈꿀 수 있게 됐습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 팔에 의지해 몸을 뒤집고 회오리치듯 바닥을 돌고…

미국에서 건너 온 묘기와도 같은 춤과, 그 춤에 담긴 자유로운 문화는 어떤 틀에 얽매이기를 거부하던 청년들을 무대로 끌어냈습니다.

2000년대 들어 비보잉은 나라별로 서로의 개성을 뽐내는 국제대회로도 이어졌습니다.

한국의 전통 가락과 춤사위를 곁들인 브레이크댄싱은 세계 곳곳에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경기로서 브레이크댄싱은 두 선수가 1분 남짓 번갈아 춤을 추며 겨루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4라운드를 진행합니다.

기술 난도, 연기 점수, 그리고 음악성과 창의성까지, 다양한 항목에 점수를 매겨 승자를 정합니다.

댄스 배틀의 문화 중 하나인 상대방을 자극하는 행동은 스포츠 경기에서는 금지됩니다.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다면 규칙은 보다 정교해질 전망입니다.

자유분방함이 생명인 브레이크댄싱을 규칙으로 옥죈다는 우려도 있지만 기대도 큽니다.

한편에서는 전통적인 올림픽, 그리고 스포츠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김응혁/'겜블러크루' 단원 : 많은 비보이, 비걸들이 그런 상상을 하겠죠. 만약에 내가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딴다면…]

전세계 댄서들은 소셜미디어에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염원하는 이미지를 공유하며 응원에 나섰습니다.

(화면제공 : 겜블러크루·진조크루·퓨전엠씨·김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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