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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사외압 의혹 보도한 NYT에도 "국민의 적"

입력 2019-02-2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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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을 풍자한 코미디 쇼 프로그램을 국민의 적으로 지목했지요. 이 국민의 적이 또 하나 늘었습니다. 이번에는 언론사 뉴욕타임스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언론을 악마로 만드는 것은 독재자와 폭군의 방식"이라고 대응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타임스 보도는 거짓이다. 그들은 진정한 국민의 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사외압 외혹과 관련한 전날 뉴욕타임스 보도를 반박하며 남긴 트윗입니다.

자신의 성추문 의혹을 수사하는 검사에 측근을 임명토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보도입니다.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 이후 지속적으로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뉴욕타임스를 반역적인 언론이라고 공격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트윗에서 "오늘날 언론은 완전히 통제 불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설즈버거 발행인은 "'국민의 적'이라는 말은 위험하다"며 "언론인에 대한 위협과 폭력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 불신 발언이 지난주 엘 파소 집회 당시 지지자들의 언론인 폭행사건을 재발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백악관이 한 달 가까이 기자회견을 중단하고 있다며 왜곡된 언론관이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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