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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협업 모델' 내놓은 타다…'카풀 갈등' 돌파구 될까

입력 2019-02-21 21:29 수정 2019-02-22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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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택시업계가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이어서 승차 공유 서비스 '타다'에도 반대하고 있죠. '타다'를 운영하는 쏘카의 이재웅 대표를 고발하자 이 대표도 맞고소를 검토하는 등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던 중에 오늘(21일) 타다가 택시업계에 함께 서비스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우선 정재우 기자의 리포트를 보신 뒤에 이재웅 대표와 직접 이야기 나눠겠보습니다.

[기자]

승합차를 이용하는 승차 공유 서비스 '타다'가 고급택시 호출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을 4월에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반 택시 업계와 경쟁하지 않고 고급 택시 시장을 넓히겠다는 것입니다.

'고급 택시'는 2015년 도입된 배기량 2800cc 이상의 택시 서비스로 '카카오 블랙' 등이 대표적입니다. 

타다 측은 일반 법인과 개인 택시도 고급 택시로 바꿀 수 있게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습니다. 

[이재웅/쏘카 대표 : 수송 분담률이 3% 되는 택시 시장을 거기서 경쟁해서 가져오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고요. 새로운 시장이 저희의 주된 공략 대상이다.]

하지만 택시업계 측이 타다의 손을 잡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기존 타다 서비스가 바뀌지 않는다면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퇴근으로 시간이 정해져있는 카풀 서비스보다 운행 시간 제한이 없는 타다가 더 위협적이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택시업계 관계자 : 택시 두 대에 나눠 타서 갈 수 있는 거를 타다는 한 대에 여섯 명 태워서 가버리잖아요. 타다가 결국 우리 택시 시장을 잠식하는 유상 운송 행위라는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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