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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미세먼지…오늘도 수도권 '예비저감조치' 시행

입력 2019-02-21 07:30 수정 2019-02-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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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도 대기질이 좋지 않습니다. 오늘 아침 특히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그렇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 미리 오염물질을 줄이는 예비저감조치, 수도권에서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시행이 되는데요. 어제 처음 시행이 된 만큼 혼란도 있었습니다. 미세먼지에 대응하려는 노력은 평가할 만하지만, 실효성 면에서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오늘은 단계가 더 높은 비상저감조치가 적용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하루평균 농도가 ㎥당 50㎍을 넘지 않아, 예비조치만 하루 더 발령한 것입니다.

서울 당일평균 기준으로 오후 1시가 돼서야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 됐고 오후 5시까지도 기준을 넘지 못했습니다.

어제 예비저감조치는 사실상 잘못 내려진 것입니다.

예비저감조치가 처음 시행되면서 혼란스러운 모습도 곳곳에서 노출됐습니다.

공식 2부제 적용 대상은 공공기관과 행정기관 차량이지만 기관 주차장에는 민간의 짝수 차량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를 모르는 운전자가 많았습니다.

통보를 못받았다는 공공기관도 있었습니다.

조치는 그제 오후 5시 18분 결정됐습니다.

각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고 지자체는 관내 기관들에 이 내용을 알렸는데, 이미 저녁 늦은 시간이었습니다.

보도자료도 6시 25분에야 왔습니다.

취재 결과 실제 통보를 못받은 곳도 있었습니다.

예비저감조치 때는 노후경유차 등 차량 운행 제재가 없습니다.

민간 대형 사업장이 배출량을 줄이는 것도 자율입니다.

이번에도 시작부터 실효성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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