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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미 대선 '진보 돌풍' 샌더스, 대권 재도전 선언

입력 2019-02-21 09:03 수정 2019-02-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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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미국 대선에서 진보 돌풍을 일으켰던 샌더스 상원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첫 일성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병적으로 거짓말을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미국 정치에서 가장 모욕적인 단어로 꼽히는 '거짓말쟁이'로 공격한 것입니다. 벌써부터 내년 말에 있을 선거전이 시작된 셈입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샌더스 의원은 2016년 대선 경선에서 풀뿌리 정치 활동을 주도했습니다.

우리돈으로 1인당 평균 3만 원의 소액 기부자가 250만 명에 달했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이메일을 통해 "지난 대선 때 보여준 진보적 의제가 이제는 미국인 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공약으로 최저임금 2배 가량의 인상과 건강보험 확대 등을 내세웠지만 급진적이란 평가가 적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도 분명히 했습니다.

[버니 샌더스/미국 상원의원 : (트럼프 대통령은) 병적인 거짓말쟁이에 인종차별과 성차별주의자이며 외국인에 대한 혐오도 갖고 있습니다.]

샌더스의 1차 관문은 민주당 경선입니다.

뉴욕타임스는 "클린턴 전 장관만 상대하면 됐던 지난 대선과는 달리 이번에는 각양각색의 후보들과 맞서 싸워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유권자 선호도에서 선두권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합류하면 예측불허라는 관측입니다.

(영상디자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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