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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노이 회담 기대…비핵화 일정 압박 않겠다"

입력 2019-02-2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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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를 마친 뒤 "다음 주 하노이 회담에서 많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매우 좋은 회담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궁극적으로 비핵화를 바라지만 전혀 서두르지 않겠다"며 북한에 구체적인 비핵화 일정을 압박하지 않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북·미 협상이 쉽지 않다는 점을 시사하는 발언으로도 해석됩니다.

정효식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다음 주는 매우 흥미진진한 두 번째 정상회담이 될 거고 여러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최소한 나는 비핵화가 이뤄지길 궁극적으로 바라지만 특별히 서두르진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다음 주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많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매우 좋은 회담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재는 진행되고 있고, 로켓, 미사일, 핵 실험은 없다"며 "우리는 전혀 급할 게 없다"고도 했습니다.

"궁극적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보기를 바라며 결국 보게 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시간표를 압박하지는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대신 "이 문제가 해결되면 북한이 엄청난 경제대국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대표는 현지시간 19일 워싱턴에서 하노이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로버트 팔라디노/국무부 부대변인 : 우리 스티브 비건 특별대표가 오늘 하노이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그는 다음 주 2차 정상회담 준비를 계속할 겁니다.]

팔라디노 대변인은 "대통령이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 목표의 변화를 시사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미국의 목표가 변한 게 없다"고 했습니다.

비건-김혁철 대표가 하노이로 향하면서, 이르면 21일 영변 폐기와 제재 완화를 놓고 최종 담판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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