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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주면 '문장 척척' AI…"악용 우려, 기술 공개 안 해"

입력 2019-02-2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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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어를 알려주면 인공지능이 스스로 사람처럼 문장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미국의 한 연구소가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이 공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짜뉴스처럼 이 기술이 나쁘게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걱정 때문입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핵 물질을 실은 기차가 미국 신시내티에서 도난당했다.'

'기차가 어디에 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긴급 뉴스가 나왔습니다.

'없어진 핵 물질이 트라이앵글파크 연구소에서 나온 것'이라는 구체적인 정보도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은 인공지능, AI가 쓴 것입니다.

비영리연구소 '오픈AI'는 사람이 쓴 것처럼 글을 만들어내는 인공지능을 개발했습니다.

이 인공지능은 800만 개의 웹페이지 글을 학습했습니다.

단어를 주면 사람이 쓴 것 같은 문장을 척척 만들어 냅니다.

뉴스뿐만 아니라 소설이나 수필도 써내고 과제를 수행할 능력도 있습니다.

소설 '반지의 제왕' 문구를 주면 다음 문장을 능숙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연구소측은 가짜 정보 확산 등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며 이 AI 기술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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